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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 5가지 방법

by G2namu 2025. 4. 26.

고질적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 5가지 방법

허리디스크, 즉 요추추간판탈출증은 한 번 발생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고, 일상생활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입니다.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 저림, 근력 약화, 심한 경우 마비 증상까지 동반됩니다.

하지만 디스크 환자 중 약 85~90%는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전적인 ‘수술 일변도’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이 발달하면서, 환자 맞춤형 접근으로 충분히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증상이 반복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고질적인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주목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 5가지 방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합니다. 각 치료법의 원리, 적용 사례, 병행하면 좋은 생활습관까지 모두 포함하여 안내드립니다.

1. 약물치료 – 통증 조절의 1차 선택지

디스크 통증의 대부분은 염증 반응에서 기인합니다. 디스크가 밀려나 신경을 누르면, 해당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통증 신호가 뇌로 전달됩니다. 약물치료는 이러한 염증과 통증의 전달 경로를 억제해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입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 대표적으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있으며 염증과 통증을 동시에 억제합니다.
  • 근이완제 – 허리 근육이 경직되면서 통증을 유발할 때 사용합니다. 디아제팜, 에페리손 등이 흔합니다.
  • 신경통 완화제 –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등은 신경통에 특화된 약제로, 저림이나 찌릿한 느낌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단기적 효과는 빠르지만, 장기복용 시 위장 장애, 간·신장 부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2~3주 이상 복용 시에는 반드시 주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2. 물리치료 – 손상 부위의 회복 촉진

물리치료는 디스크 자체보다는 주변 조직과 근육을 관리해 **자연 치유 환경을 만들어주는 치료법**입니다. 손상된 부위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통증 유발 물질의 제거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물리치료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기자극치료(TENS) – 저강도 전류를 피부에 흘려 보내 신경의 통증 전달을 차단합니다.
  • 초음파 치료 – 미세한 진동을 통해 염증 부위의 조직 치유를 유도합니다.
  • 견인치료(척추 감압) – 기계로 척추를 일정하게 당겨 디스크 사이 공간을 넓히고 신경 압박을 줄입니다.
  • 온열요법 – 따뜻한 찜질이나 고주파 열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고 혈류를 촉진합니다.

주 2~3회씩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효과적이며, 상태가 나아지면 도수치료, 운동치료로 확장 가능합니다.

3. 도수치료 – 1:1 척추 정렬 맞춤 관리

도수치료(Manual Therapy)는 물리치료사가 직접 손을 이용해 틀어진 척추와 골반을 정렬하고,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치료법입니다. 기구나 기계를 쓰지 않고 1:1로 맞춤 진행된다는 점에서 일반 물리치료와 차별화됩니다.

도수치료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경 압박 완화 – 잘못된 자세나 체형으로 인해 비틀어진 척추를 바로잡아 통증 유발 원인을 해소
  • 근육 불균형 개선 – 일상에서 한쪽으로 쏠린 습관을 교정하여 재발을 방지
  • 자세 및 체형 교정 – 치료 후 바른 자세 유지 습관 형성에 도움

평균적으로 10~15회 이상 지속적인 세션이 필요하며, 치료 중 일시적인 통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숙련된 치료사와의 상담을 통해 조절 가능합니다.

4. 신경차단술 – 빠르고 강한 통증 완화

신경차단술은 **약물을 신경 주위에 직접 주입해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경로를 차단**하는 시술입니다. 보통 통증이 심하거나 약물·물리치료 효과가 부족한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주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막외 차단술 – 디스크 주변의 경막 외 공간에 스테로이드 및 마취제를 주입하여 염증 억제
  • 신경근 블록 – 디스크에 눌린 특정 신경 뿌리에 직접 약물을 주사
  • 척추관절 주사 – 관절성 통증이 동반된 경우 관절 주변에 약물 투입

시술은 10~20분 정도로 짧고, 외래에서 시행됩니다. 1회 시술로도 며칠~수주 간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반복 시술도 가능합니다. 단, 1년에 3~4회 이상 과도한 반복은 피해야 합니다.

5. 한방 통합치료 – 침, 약침, 추나요법의 시너지

한방에서는 허리디스크를 ‘요통’, ‘요각통’ 등의 범주로 보고, **기혈순환 저하 및 근육·뼈 균형의 불균형**으로 원인을 분석합니다. 최근에는 양·한방 협진 모델이 활성화되면서 비수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방 비수술 치료의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침치료 – 통증 부위 경혈 자극, 자율신경 안정화 및 통증 완화
  • 약침요법 – 한약 성분을 국소 주사하여 항염 및 조직 재생 유도
  • 추나요법 – 척추 및 관절의 위치 이상을 교정하는 수기 치료
  • 한약 복용 – 염증 억제, 기혈순환 촉진, 디스크 영양 공급

한방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약물 복용이 어려운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입니다. 단독 치료도 가능하며, 양방 치료와 병행하는 것도 안전합니다.

비수술 치료와 병행하면 좋은 생활 습관

  • 앉는 자세 바르게 유지 – 허리를 곧게 펴고, 다리는 90도로 유지
  • 장시간 앉기 피하기 – 30분~1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
  • 체중 관리 – 과체중은 디스크와 관절에 직접적인 압박 증가
  • 수면 자세 조정 – 옆으로 자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며,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면 허리 부담이 줄어듭니다
  • 걷기 운동 – 하루 20~30분의 가벼운 산책은 허리 근육 강화에 효과적

결론: 수술만이 답은 아닙니다

고질적인 허리디스크 통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환자가 약물,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한방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 요법을 통해 삶의 질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입니다. 통증이 있다고 바로 수술을 고민하지 마시고, 우선 신중하게 다양한 보존적 치료법부터 시도해보세요.

허리는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수술 없는 치료를 시작해보세요.